하얀색

하얀색에 대한 환상

정복의 욕구일까

아이들과 같이 하얀 눈이 쌓이면

제일먼저 발을 밟아 자국을 내고 싶은 그런 마음

하얗다는 것은 순수의 상징_



그것을 짓밟고 싶은 욕구




하얀 설원


그 순수를 가만히 내버려두고 싶지않은 그런 마음

파괴하고 싶은 욕구일까

아니면 정복하고 싶은 그런 욕구일까



곰곰히 생각해보면

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그런 욕구쪽에 가까운 것 같다

내 발자국을 남겨서

하얀 눈의 순수함

그 매력을 갖고 싶어서가아닐까




그런데 분명한 사실은

그 순수를 갖기 위해서 손을 뻗는 순간

그 순수는 사라져버린다는 것이다

눈을 짓밟은 뒤에는

흥미가 뚝 떨어져버리듯이 말이야



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구

잡는 순간 없어져버리는 마치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아


욕구란 참 끝이 없구나

by 트윈블루 | 2009/07/12 00:08 | 그냥그냥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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